THE FACT

검색
정치
[현장FACT] '방탄복' 먼저 착용한 이재명, '안전이 최우선'(영상)
12일 광화문 청계광장 첫 유세 현장, 하얀 방탄복 위에 파란 점퍼 입고 출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정식에 참석해 방탄조끼 위로 선거운동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 /청계광장=배정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정식에 참석해 방탄조끼 위로 선거운동 점퍼를 착용하고 있다. /청계광장=배정한 기자

[더팩트│청계광장=오승혁 기자·유영림 인턴기자] '유세도 좋지만 안전이 최우선!' 제 21대 대통령 선거의 유력한 후보자로 꼽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전 광화문 청계광장의 첫 유세에 앞서 하얀 방탄복 위에 파란 점퍼를 입고 대장정의 첫발을 떼 눈길을 끌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당 선거대책위원회 위원들과 지도부, 지지자 등 2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대선 출정식을 열었다. 범야권 야 4당 대표인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등도 함께했다.

광화문 현장에는 국회의원, 당직자, 지지자 등 경찰 비공식 추산 5000여 명, 민주당 자체 추산 2만여 명이 자리했다. 경찰은 이 후보 경호 및 안전 관리를 위해 기동대 6개 부대와 경찰특공대 등 390여 명의 경력을 배치했다.

경찰은 오전 9시 본행사 시작 전 탐지견 등을 동원해 폭발물 설치 등을 확인하며 현장 안전에 만전을 기울였다. 행사 참석자와 취재진을 대상으로 출입증과 신분증 등을 꼼꼼히 점검하며 이 후보 등에 대한 경호를 한층 강화했다.

첫 유세 현장은 지지자들의 환호로 가득 찼다. 이 후보의 모든 동작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이 후보가 출정식 연설에 앞서 정장 상의를 벗고 파란 점퍼를 입는 과정에서 하얀 방탄복을 입은 모습이 노출되자 지지자들은 "딸들이 여기 있다" "(이재명 후보)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는 소리를 외치며 환호했다.

이 후보는 방탄복 위에 파란 점퍼를 입고 구두에서 푸른색과 흰색 등이 배열된 운동화로 갈아 신고 대통령 선거가 열리는 6월 3일 전까지 전국 유세에 나서는 대장정의 출발을 알렸다.

지지자들은 "어쩜 운동화도 저렇게 예쁜 걸 골랐냐" "이 후보와 너무 잘 어울린다" "우리 아빠 오늘도 잘 생겼다"며 행동 하나하나에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연설을 시작한 이 후보는 △위기 극복 총사령관 △대한민국 세계 5대 강국으로 만드는 경제 대통령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내는 진정한 국민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또 "3년 전 대선에서 미세한 승리를 하고도 모든 것을 차지한 저들이 교만과 사리사욕으로 국민을 고통에 몰아넣었다. 사회를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어 대선 후보가 방탄복을 입고 유세를 해야 할 지경"이라며 "국민의 삶은 벼랑 끝에 내몰리고 민주주의·국격은 무너지고 평화와 안보도 권력유지 수단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지지자들과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세 과정에서의 최우선 과제로 후보의 안전을 꼽고 있으며 다양한 경호 방법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shoh@tf.co.kr

fores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