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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이재명과 양자구도…'洪 바톤' 받아 승리할 것"
이준석, 홍준표 美 출국길 배웅
"홍 전 시장 인사들과 교류 할 것"
"韓, 정치 타협 익숙하지 않은 듯"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공항에서 배웅하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공항에서 배웅하며 "홍 전 시장이 꿨던 꿈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공항에서 배웅하며 "홍 전 시장이 꿨던 꿈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1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 전 시장이) 이번 대선은 이재명과 이준석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고 말했다"며 "홍 전 시장이 이루려고 했던 정치적 비전까지 담아 보수 진영의 적장자로서 선거를 이겨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홍 전 시장이) 바톤을 물려준 것은 그만한 책임과 그만한 어떤 지지를 같이 물려준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으로 조금 더 엄숙하고 무거운 마음으로 제가 이 책무를 잘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 캠프에 몸담았던 일부 인사가 본인의 캠프로 합류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이 후보는 "일부 인사를 요청했고 (홍 전 시장이) 흔쾌히 합류하도록 말했다"며 "바로 또 여의도로 이동해 홍 전 시장과 호흡을 맞췄던 인사들과 교류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는 대선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국민의힘 내 갈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기기 위해서라면 김덕수, 홍덕수, 안덕수, 나덕수, 그 어떤 덕수라도 되겠다'고 발언한 한덕수 후보의 행보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다른 사람의 뜻을 같이 품어낸다는 것이 그렇게 말 몇 마디로 되는 과정은 아니다"라며 "한 후보가 관료로서는 더할 나위 없는 이력을 가졌지만, 정치적으로는 그런 타협의 과정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 후보가 열거한 인사들 대부분이 한 후보의 정치 참여와 참여하는 과정에 대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말을 하고 있다"며 "그런 걸 해명하고 다독이는 것이 먼저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을 한다"고 꼬집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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