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저녁 김문수 후보도 만날 예정

[더팩트ㅣ여의도=김정수 기자] 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들은 10일 '후보자 강제 교체' 논란 속에서 새벽 입당한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를 직접 찾았다. 초유의 대선 후보자 교체에 따른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 의원을 비롯한 강민국·권영진·박대출·배준영·이만희·이종배·장동혁 의원 등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후보 캠프를 방문했다. 이후 국민의힘 의원들은 한 후보와 만나 약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
면담 이후 나 의원은 취재진과 만나 "우리가 단일화를 잘 만들어 드리기 위해서 후보님과 마지막 말씀을 좀 나눠봤다"며 "단일화가 더 잘 아름답게 되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구체적인 대화 내용을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며 "국민들과 당원들이 더 많이 지지할 수 있는 플러스 단일화가 될 수 있도록 마지막 두 후보 사이의 의견을 조율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 의원은 "합의에 의한 단일화를 위한 마지막 노력이라고 이해하면 된다"라고 말했고, 박 의원은 "마지막까지 저희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아름다운 단일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 위해"라고 부연했다.
나 의원 등이 후보 재선출 논란을 정면 비판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와 관련해 한 후보에게 항의했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들은 한 후보와의 면담 이후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만날 예정이다. 한 후보 측은 한 후보와 김 후보 간 만남은 언제든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 후보는 이후 캠프를 벗어나던 중 취재진과 만나 '어떤 말씀을 나누셨나' '어떤 제안을 받았나' 등의 질문을 받았지만 답하지 않았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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