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실추된 해병대의 명예를 바로 세우겠다"며 채상병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10일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SNS를 통해 해병대 정책을 발표하고 "불법 권력에 맞서 수사의 소임을 다한 박정훈 대령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하겠다"며 "외압의 진실은 끝까지 밝히고, 책임자는 반드시 처벌받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채상병 특검법을 지속 추진해왔으나 윤석열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번번이 폐기됐다. 다시 발의된 특검법안은 지난 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 후보는 "해병대는 창군 이래 한 결 같이 대한민국 안보의 최전선을 지켜왔다"며 "해병대원이 자부심을 느끼고, 해병대의 명예가 존중받는 K-국방강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해병대를 독립적인 '준4군 체제'로 개편하고, 해병대 사령관 위상을 격상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해병대 임무를 상륙작전·신속대응 전담으로 특화하고, 해안과 강안 경계 작전 임무는 최첨단 감시체계를 갖추도록 지원한다고 했다.
해병대 독립회관 건립 추진도 공약에 담겼다. 이 후보는 "전우애를 기리고 전통을 계승할 회관을 건립해 해병의 자긍심을 세우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21세기 미래 전장에서 승리하는 무적의 스마트 강군, 그 선봉에 해병대를 세우겠다"며 "해병대가 국민의 신뢰를 등에 업고, 대한민국 안보를 든든히 책임지도록 확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