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항공·방위·우주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항공·방위·우주산업을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10일 SNS를 통해 "대한민국을 항공·방위·우주산업 강국으로 만들겠다"며 항공·방위·우주 정책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항공·방위·우주산업은 부가가치가 높고,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첨단 미래산업의 대표적인 핵심산업"이라며 "민간과 방위산업이 함께 키운 하늘길 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고, 우주로 확장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우선 항공기 보수·수리·정비(MRO)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첫 과제로 제시했다. 항공정비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항공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 기술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 후보는 "사천은 군용기와 부품 제조 중심으로 인천은 해외 복합 MRO 중심으로 특화해, 두 도시를 세계적인 MRO 산업 거점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인천국제공항의 성공을 토대로 'K-공항 모델'의 해외 수출도 전폭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항 건설부터 운영, 서비스까지 통합 수출할 수 있도록 전문기업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K-UAM(도심항공교통) 산업을 육성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이전 정부에서 보여주기에 그쳤던 K-UAM의 상용화 일정을 현실화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며 "김포공항 혁신지구를 UAM 허브로 적극 추진하고, K-UAM 지자체 시범사업과 공공셔틀·관광·공공 실증화 사업에 대한 국가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우선 항공기 보수·수리·정비(MRO)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첫 과제로 제시했다. 항공정비 부품의 국산화를 추진하고, 항공 분야 연구개발(R&D) 지원을 확대해 기술역량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박헌우 기자

첨단 국방 AI 기술 기반을 통해 항공기, 미사일, 위성 등 전후방 산업 육성하고, 방위산업 소재·부품의 국산화를 통한 기술 자립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KF-21 후속 차세대 전투기와 독자 기술 기반의 항공기 엔진 개발로 자주국방을 실현하겠다는 공약도 대놨다.

아울러 방위산업 수출기업에 R&D 세액 감면을 적용하고,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수출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경남의 우주항공국가산업단지를 글로벌 우주항공 중심지로 키우겠다고도 약속했다. 그는 "우주청 청사는 조기에 완공하고, 진주와 사천지구에 우수 인재와 기업이 모일 수 있도록 정주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고흥의 발사체 산업도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고 김대중 대통령의 결단으로 시작된 보라매 사업은 한국형 전투기 KF-21로 대한민국의 하늘을 지키고 있다"며 "무한한 가능성이 펼쳐진 우주에서도, 진짜 대한민국이 세계를 선도해야 한다"고 밝혔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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