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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 가득 찬 한동훈 캠프 해단식…"쉴 생각 없다. 계속할 것"
"당 위해 할 수 있는 최선 다하겠다"
李 파기환송심 연기에 "잘못된 결정"
소통 플랫폼 예고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대통령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대통령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제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행보를 밝혔다. 사진은 한 전 대표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여의도=김수민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7일 대통령 선거 캠프 해단식에서 "제가 당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향후 행보를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지지자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도 예고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 이후 앞으로의 행보를 묻는 취재진에 "책임당원 가입 운동을 하는 것도 그런 일환으로 보면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답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연기된 것을 두고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법부가 자기 할 일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정치인들이 자기 살기 위해서 정치권력과 대중을 동원해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게 통하면 민주주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또 "(그렇다면) 처음부터 기일을 잡으면 안 되는 거였다"라며 "우리 국민은 개인 일이 있으면 미뤄주는가. 그렇지 않으니까 잘못된 결정이다"라고 법원을 비판했다.

피고인이 대선에 당선됐을 경우 진행 중인 재판을 정지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된 것에 대해선 "헌법 84조 정신을 무력화하는 위헌적 법률"이라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혹시라도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고 통과시키겠다는 너무 뻔한 속셈"이라며 " 백주대낮에 특정한 범죄자가 대통령이 되게 하기 위한 법률을 바로 그 당이 소속된 대통령을 만들기 위해서 이런 법률을 대선 20일 남기고 통과시키는 경우가 어딨나. 국민을 우롱하고 대한민국을 모욕하는 일"이라고 목소리롤 높였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해단식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저는, 우리는 계속하겠다"라며 "여러분과 제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의 개혁도 외쳤다. 그는 "지금 보수가, 우리 국민의힘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여러분께서 정말로 안타까워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럴 때 한탄하기만 하면 상황은 더 나빠진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맨 앞에서 그 여러운 시기를 함께 겪겠다. 보수를 개혁하자. 국민의힘을 개혁하자"고 주장했다.

또 "제가 어제 오늘 계속 민주당의 폭주를 지적하고 있다. 누가 그러더라. 당신은 조금 쉬어도 된다고 하는데 저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친한(친한동훈)계 의원 20여명과 캠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캠프 사무실 전체에 가득찬 지지자들로 인해 현장은 발 디딜 틈 없이 혼잡했다. 한 전 대표는 관계자들을 한 명씩 소개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지지자들은 그에 맞춰 이름을 연호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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