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서다빈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을 꺼내 더불어민주당을 직격했다.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한 대법원의 유죄 취지 파기환송 결정 이후 민주당의 대응을 정면 비판한 것이다.
이 후보는 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재명 무죄를 앵무새처럼 중얼거리고 있으니 마음이 급하긴 급한가 보다. 민주당 의원들이 집단으로 실성이라도 한 것 같다"고 적었다.
그는 현재 민주당의 모습이 노 전 대통령의 철학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생전 노 대통령은 '정치가 법 위에 있지 않고, 따라서 후보도 법 위에 있지 않고 선거도 법 위에 있지 않다'면서 '모두가 법에 따라 규제를 받아야 하며 선거전략은 정정당당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며 "노 대통령 말씀대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하는 것은 지금의 민주당"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노무현 정신과는 가장 동떨어진 삶을 살아왔던 특정인 하나를 지키려 지난 3년간 몸부림쳤던 자업자득의 결과를 반성해야 할 것"이라며 "진정으로 노무현 정신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지금 민주당 바깥에 있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의 과도한 대응이 국고보조금 문제와 관련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패닉 상태에 빠진 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이재명 후보가 법정구속 됐을 때 민주당이 반납해야 할 국고보조금 때문 아닌가 싶다"며 "정당이 재정적으로 파산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당 가운데 한쪽은 대선 끝나면 정당해산심판을, 다른 한쪽은 수백억을 토해내며 파산할 위기"라며 "이번 조기 대선에 국민이 선택할 방향도 분명해지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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