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판결 나오든 이재명 후보는 정치 무자격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는 판결"을 기대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후보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오늘 판결이 무너진 상식을 다시 세우고 대한민국이 정상화되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는 국민의 신뢰 위에서만 바로 설 수 있다. 사법부 역시 국민의 신뢰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오후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있다"며 "최종적인 유무죄 판단은 결국 사법부의 몫이지만 많은 국민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이재명 후보에게 2심 재판부가 무죄를 선고한 것에 대해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은 법원마저 정치 논리에 굴복할 것이냐고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위원장은 특히 "전과 4범의 12개 혐의로 5개 재판을 받고 있는 사람이 거대 정당 대선 후보라는 사실부터가 정상적이라고 할 수 없다"면서 "자신의 방북을 성사시키기 위해 핵과 미사일로 우리를 위협하는 북한 정권의 기업을 끌어들여 돈까지 갖다 바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권 위원장은 "실제로 선거법 위반 재판이 '6·3·3'(1심 6개월·2심 3개월·3심 3개월)이라는 규정을 지켰다면, 또 그 밖의 범죄사건 재판들이 그토록 하염없이 시간을 끌지 않았다면 지금 대선 구도는 완전히 달랐을 것"이라며 "지금의 혼란에는 재판 지연을 방조 내지 묵인한 일부 판사들의 책임도 상당히 크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말했다.
덧붙여 "오늘 어떤 판결이 나오든 이재명 후보가 정치 무자격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며 "현명하신 우리 국민께서 올바른 판단을 내려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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