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정치
이재명 "한덕수, 공직자 최소한 책임은 저버리지 말라"
"통상을 정치 활용? 해도 해도 너무하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출마가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출마가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출마도 다 좋은데 공직자가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은 저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대선 출마가 임박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출마도 다 좋은데 공직자가 해야 할 최소한의 책임은 저버리지 않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이 후보는 30일 서울 구로구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슬기로운 퇴근생활' 직장인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한 대행의 출마설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웬만하면 (한 대행의) 이야기를 안 하려 했는데 기가 막힌 장면을 봐서 페이스북에 글을 하나 썼다"며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정말 그럴까 싶은 생각이 드는 장면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의 기자회견 관련 기사를 공유하면서 "세상에 이럴 수가"라는 글을 남겼다.

스콧 베선트 장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6·3 대선, 일본의 7월 참의원 선거 등 아시아 국가들의 주요 정치 일정으로 관세 협상 타결이 늦어질 가능성에 대해 "이들 정부는 미국과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선거 전에 무역협상 틀을 마련하기를 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후보는 "(베선트 장관이) 협상을 조기 타결해 선거에 활용하려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며 "결국 협상단 또는 협상단을 지휘하는 총리가 미국과의 통상을 정치에 활용한다는 것은 결국 대한민국 정부와 국가에 이익이 되지 않는 일을 했다는 게 아니겠나"고 반문했다.

그는 "이럴 수는 없다"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 상상 이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주장했다.

sejungki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