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생상품 관련 영향 우려..."초기 대응 지원"

[더팩트ㅣ이동현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국내 시장과 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에 대응 마련을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전날 발효된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가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최 권한대행은 대미 협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 등으로 수출되지 못한 철강재 등이 국내 시장으로 급격히 유입돼 시장 교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 권한대행은 "철강, 알루미늄 파생상품과 관련된 중소기업 영향이 클 수 있는 만큼, '코트라(KOTRA) 관세대응119'를 지원창구로 지정해 중소기업들의 초기 대응을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12일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이는 특정 국가가 아닌 전 세계를 상대로 한 첫 추가 관세 정책이다. 한국 역시 지난 2018년 미국과의 협상을 통해 적용받던 면세 쿼터(연간 263만톤)가 폐지돼 추가 관세 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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