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명태균 게이트 진상조사단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김용만 의원은 "언제까지 윤건희(윤석열 대통령, 김건희 여사 부부)의 하수인 역할을 자처하며 수사를 뭉갤 생각이냐"며 검찰의 명태균 사건 수사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28일 성명서를 통해 "검찰이 계속해서 수사를 뭉갠다면 권력을 위해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검찰은 작년 4월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관련 중요 관계인 강혜경 씨를 수사했으나 강 씨가 '명태균이 여론조사 비용 받으러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만나러 갔다'는 진술을 하자 수사가 멈췄다"며 "강 씨가 제출한 휴대폰 포렌식 자료에도 공천개입 정황은 모두 빠져있었다는 주장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검찰은 왜 이러한 내용을 알고 있었음에도 더 이상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인가"라며 "윤건희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자 의도적으로 수사를 뭉갠 것인가"라고 물었다.
김 의원은 검찰이 김 여사를 즉각 불러 조사하고 관련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짚었다. 아울러 윤상현 의원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명 씨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도 당부했다.
그는 "지금 국민은 12.3 내란의 동기가 윤석열, 김건희의 종합 비리를 덮기 위한 것이었는지 의심하고 있다"며 "명태균 특검법이 시행된 이후는 늦다"라고 지적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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