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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청년세대 이익되는 연금개혁 추진…많이·오래 혜택 방향으로"
자동조정장치 도입 촉구…"소득대체율 유연 논의 기대"

국민의힘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2030 청년들의 관점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2030 청년들의 관점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이익이 되는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은 국민연금 개혁과 관련해 2030 청년들의 관점이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청년과 미래 세대에게 이익이 되는 연금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2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연금개혁 청년간담회'에서 "단순히 소득대체율을 얼마나 올리느냐 42%냐 44%냐 이런 지엽적 논의가 아니라 청년세대가 최대한 많이 최대한 오래 혜택을 얻을 수 있는 방향으로 구조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청년 세대의 국가에 대한 신뢰를 복원하고 세대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연금개혁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청년들에게 연금은 나의 노후를 지켜주는 믿음의 대상이 아니라 나에게 매달 보험료를 빼앗아 가는 불신의 대상이 돼 가고 있다"며 "국민연금 등 각종 공적연금이 부담으로 느껴지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치권이 그동안 청년을 배제한 채 연금개혁 논의를 한 것 아닌가 지적하기도 했다. 권 원내대표는 "사무실 젊은 직원들에게 연금 개혁에 대해 물어보니 모수개혁, 소득대체율, 자동조정장치처럼 복잡한 단어들을 쓰는데 그 변화가 내 삶에 실제로 어떤 영향 미치는지 잘 모르겠다는 얘기도 있었다"며 "정치권과 언론이 우물 안 개구리 식으로 연금개혁 논의를 우리끼리만 해 오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할 지점"이라고 말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야당을 향해 자동조정장치 도입 논의를 촉구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목요일 국정협의회에서 연금법 내 자동조정장치 도입 의지를 명확하게 밝혔다"라며 "최근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이 꽁무니를 빼고 있다' 등등의 기사가 오보이기를 바란다. 자동조정장치를 명확하게 도입하고 소득대체율은 유연하게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로 나선 민동환 연금개혁청년행동 연구원은 "후세대로 가면 갈수록 부담해야 할 보험료가 증가한다. 민주당은 이런 상황에서 소득대체율 인상을 주장한다"라며 "미래세대 혹은 자녀 세대를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받는 돈만 늘리자는, 조금의 양심도 없는 파렴치한 개혁안"이라고 비판했다. 또 "2030 청년들은 야당의 25만원 기본소득을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배급받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한다"고 지적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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