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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의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가 19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정치 활동 재개를 시사한 한 전 대표의 저자 소개란에는 '21년 검사' 이력이 담기지 않았다.
오는 28일 정식 발행하는 책은 이날 오전부터 교보문고와 예스24 등 서점가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예약 판매를 하고 있다. 책 소개란에는 '이 책에는 계엄의 바다를 건너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한동훈의 국민을 위한 ‘선택’과 ‘생각’이 오롯이 담겨 있다'고 적혀 있다.
책은 '한동훈의 선택'과 '한동훈의 생각' 등 두 파트로 구성됐다. 선택에서는 비상계엄 반대, 계엄 해제 의결, 질서 있는 조기퇴진 시도, 대통령 탄핵소추안 통과, 당 대표 사퇴 등 14일에 걸친 이야기가 담겨있다. 생각에서는 정치를 하는 이유, 공직자로서의 사명 등 그의 정치관과 철학을 다뤘다.
작가 정보란에는 출생지와 학력, 군 복무, 주요 정치 이력 등이 담긴 반면 21년 간의 검사로 활동한 이력은 제외됐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검사 출신'이라는 이력이 정치 행보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판사는 한 전 대표에 대해 "1973년 서울 중화동에서 태어나 충청북도 청주 모충동에서 자랐다.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제3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공군 법무관으로 입대해 36개월간 강릉 18전투비행단에서 복무한 뒤 대위로 전역했다"고 적었다.
또 "국민의힘 당 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그에 앞서 법무부 장관으로 일했다"며 "이성과 합리, 상식과 국민의 눈높이를 중시하는 자유민주주의자"라고 소개했다.
책은 교보문고 온라인 사이트에서 실시간 베스트 1위를 기록하고, 오후 3시40분 기준 1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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