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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권성동 대표연설에 "여당 책임감 전혀 못 느끼는 듯"
"어떻게하면 야당 공격할까 생각뿐"
여당엔 통상특위 거듭 제안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라고 질타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두고 "대통령을 배출한 여당으로서 책임이 있을 텐데 전혀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 것 같다"라고 질타했다.

이 대표는 12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끝나고 보니까 국민의힘이 여당인지, 야당인지, 산당인지 구분이 안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국정에 관심이 있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야당을 거짓말해서라도 공격할까 이런 생각밖에 없는 거 같아 참으로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며 "정치라는 건 국민의 일을 대신하기 위해 남의 일을 정성을 다해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의 한자 '여'자를 잘 분석해 보라. 나라 살림을 궐내에서 책임지는 게 여당"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 부과를 공식화한 데 대해선 정부와 정치권이 힘을 합쳐 대응이 필요하다고 이 대표는 밝혔다.

그는 "지금은 철강뿐이지만 자동차나 반도체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어려운 시기에 할 수 있는 최대의 것을 해내 우리 국익을 지켜야 한다. 실리를 챙길 합리적이고 정교한 전략을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 대표는 "국회 통상특위를 구성하자는 이야기를 몇 차례 하는데 아무 반응 없다"며 "오로지 이재명, 오로지 민주당 이렇게 하지 말고 기업들이 수출 전선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완화할 수 있도록 뭘 지원할 수 있는지 국회에서 통상특위 만들어 함께 의논하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싸울 땐 싸우더라도 일은 일대로 해야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윤 대통령에 대한 출당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권 원내대표의 사과가 손톱만큼이라도 진정성이 있으려면 남 탓 그만하고 윤석열을 중징계해야 한다"며 "내란 두 달 넘도록 윤석열이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이라는 게 말이 되나"라고 물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명태균 특검법 협조를 촉구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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