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패 아닌 당 통합의 계기"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법원이 허은아 전 대표가 제기한 당원소환 투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것을 두고 "빠른 시일 내 허 전 대표와 만나 치유와 통합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수 당원의 민주적 의사를 존중해준 법원 판단에 감사드린다"면서 "법원의 결정은 단순한 승패가 아닌 개혁신당의 치유와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적었다.
당 내홍이 법정 공방으로 번진 것에 대해 사과하며 갈등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당내에서 끈질기게 소통하고 화합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지 못하고 법원의 판단을 구하는 단계까지 오게 됐다"며 "저의 정치적 미숙함에 대해 국민과 당원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갈등으로 당내 다수 구성원들이 큰 상처를 입었다"며 "하루빨리 상흔을 극복하고 갈등을 성장통 삼아 더욱 단단해지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 원내대표는 지난 21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허 전 대표에 대한 당원소환 투표 실시와 직무 정지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이에 허 대표 측 대리인단은 이에 대한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취지의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제출했지만, 법원이 이를 기각하면서 허 대표는 대표직을 상실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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