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80명이 설 당일인 2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며 지지를 표명했다. /의왕=이새롬 기자

[더팩트ㅣ황지향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80명이 설 당일인 29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윤 대통령에게 위로 서한을 보내며 지지를 표명했다.

국민의힘 탄핵 반대 당협위원장 모임은 서한을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세계가 부러워한 '한강의 기적'이 무너지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던져 지키려 한 윤석열 대통령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덕담을 주고받아야 할 설날에 대통령께서 차디찬 서울구치소에 계신 것이 안타깝고 애통하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이날 윤 대통령을 면회하기 위해 서울구치소를 찾았지만 공휴일에는 변호인 외 일반 접견이 불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직접 면회를 하지 못했다. 이에 윤 대통령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은 서한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협위원장들은 윤 대통령을 향해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건강을 잘 챙기십시오. 홀로 독방에서 쓸쓸하게 새해를 맞이하시겠지만, 당협위원장들과 국민들이 구치소 앞에서 응원하고 있으니 외롭다고 생각하지 마시고 힘내시라"고 전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는 절대 무너져서는 안 된다"며 "한강의 기적 역시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 자유민주주의는 국민과 함께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hyan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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