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현장FACT] '쌍특검법' 부결에 규탄대회로 맞선 여야 (영상)

  • 정치 | 2025-01-09 00:00

[더팩트|국회=이동현·이상빈 기자] 내란·김건희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법'이 정부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로 재표결에 부쳐진 이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규탄대회를 열어 국회가 또다시 정쟁에 휩싸였습니다.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에서는 '쌍특검법' 재표결이 이뤄졌습니다. 지난해 12월 31일 국무회의에서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지 8일 만입니다.

내란 특검법은 총 300표 중 찬성 198표, 반대 101표, 기권 1표로 부결됐습니다. 김건희 특검법 역시 총 300표 중 찬성 196표, 반대 103표, 무효 1표로 국회를 넘지 못했습니다. '쌍특검법' 외 6개 법안에 대한 재표결도 끝내 부결로 마무리됐습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 재표결이 표결로 막을 내린 8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서로를 겨냥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동현 기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쌍특검법' 재표결이 표결로 막을 내린 8일 오후 국회 로텐더홀에서 서로를 겨냥한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동현 기자

'쌍특검법'이 자동 폐기되자 민주당 의원들은 표결을 마친 뒤 로텐더홀 계단에 모여 '재의표결 부결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이어 "내란 동조 위헌 정당, 국민의힘 해체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이 떠난 자리는 국민의힘이 채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민주당과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수사 내통 규탄대회'를 열고 "수사 개입 기밀 유출, 민주당을 규탄한다", "정치 경찰 국수본은 통화 내역 공개하라"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는 국수본이 민주당과 내통했다는 의혹에 여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것입니다.

pkd@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