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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여정, 아이 둘 손잡은 모습 공개...통일부 "이례적"

  • 정치 | 2025-01-03 16:05

현재까지 결혼·출산 소식 공개 안 해
국정원 "사실 가능성 열어두고 분석"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에 대해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에 대해 "이례적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ㅣ이동현 기자] 통일부는 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자녀로 추정되는 아이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 공개된 데 대해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의 모습은) 이례적으로 보이며 통일부 차원에서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 조선중앙TV는 지난 1일 신년 경축공연 영상을 통해 김 부부장이 남자아이의 손을 잡은 채 여자아이와 '5월1일 경기장' 주변에서 걷는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국가정보원은 관련 사안에 대해 "이미 파악된 김 부부장 자녀의 연령대를 고려했을 때 사실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정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김 부부장의 결혼, 임신, 출산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확인된 적은 없다. 하지만 국정원의 분석 등에 따르면 김 부부장은 최소 두 차례 출산했을 것으로 보인다.

국정원은 지난 2015년 4월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를 통해 김 부부장이 그해 5월 출산을 앞두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2018년 2월 김 부부장이 평창 동계올림픽 참석 당시 만삭임을 파악한 바 있다.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관련 소식을 보도한 지 18일 만에 대남 보도를 재개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관련 소식을 언급하며 "한국은 정치적 기능이 마비된 난장판"이라고 비난했다.

이에 김 부대변인은 "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대해 별도 평가나 입장 표명 없이 국내 언론 및 외신 인용을 통한 간접 보도 형태로 보도했다"며 "북한이 우리의 내부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꾸준히 보도해 온 만큼 이에 대해 특별히 평가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koifla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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