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책임 가장 커…공조본 재집행 나서야"
3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했던 공수처 관계자들이 복귀하고 있다. 공수처는 이날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경호처와 6시간 가량 대치했지만 실패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무산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가장 크다며 대통령 경호처에 즉각 집행 협조를 지시할 것을 촉구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3일 국회 본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 권한대행은 서둘러 2차 내란을 진압하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수석대변인은 " 공조본은 만반의 준비를 거쳐 신속하고, 엄정한 재집행에 나서라"며 "오늘 난동으로 윤석열의 체포 시급성은 더욱 커졌다. 한시가 멀다하고 극단 세력을 선동하고 대한민국의 법질서를 깡그리 무시하는 이들을 잠시도 그냥 둘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같은 영장 집행 방해 행위가 2차 내란에 해당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을 체포하는데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다며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 등에 대해선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그는 "최 권한대행의 책임이 가장 무겁다. 그런데도 최 권한대행은 오늘까지도 강 건너 불구경에 일관"이라며 "정국 혼란을 수습하고 자신의 책무를 내팽개친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최 권한대행은 12·3 내란을 속죄하는 마음으로 2차 내란을 진압하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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