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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내란 혐의' 박종준 경호처장·정진석 비서실장 등 7명 고발

  • 정치 | 2025-01-03 14:22

민주당 법률위, 공수처에 고발장 제출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회=배정한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3일 내란 혐의로 박종준 대통령실 경호처장 등 7명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이날 박 경호처장을 비롯해 이완규 법제처장, 박성재 법무부 장관, 김주현 민정수석, 정진석 비서실장, 신원식 국가안보실장, 인성환 안보실2차장, 최병옥 국방비서관을 형법상 내란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박 경호처장이 지난달 3일 비상계엄 선포 직전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에게 비화폰을 전달해 김용현 전 국방장관과 연락하도록 협조했다며 내란 주요임무 종사 의혹을 제기했다.

이 처장과 박 장관, 김 수석에게는 계엄 선포 다음날인 같은달 4일 대통령 안가에 모여 계엄과 관련한 법률을 검토한 의혹을, 정 비서실장과 신 안보실장, 안 2차장, 최 비서관은 같은날 국회의 계엄 해제 결의안 통과 직후 국방부 지하 합참 결심실 회의에 참석한 의혹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박 경호처장 외 7명이 어떻게 내란 주요임무에 종사했는지, 이후 2차 계엄 혹은 그밖에 구체적 내란 가담사실을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공수처의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와 엄중한 처벌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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