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들, 영장 집행 소식 톱에 올려
"체포 성공 여부 확실치 않아" 분석도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주요 외신들은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하고 있다. /이다빈 기자
[더팩트ㅣ이동현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3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다.
미국 AP통신은 이날 "윤 대통령의 자택 앞에 수백 명의 지지자들과 수천 명의 경찰이 모였다"며 "윤 대통령이 수사 당국에 협조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소식을 전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경찰들이 대통령 관저 내부에서 군부대와 대치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이 체포되면 처음으로 구금되는 현직 대통령이 된다"고 보도했다.
일본의 주요 언론들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일본 마이니치신문은 "공수처가 윤 대통령 체포에 나섰다"며 "경찰과 경호처 관계자들 사이에서 충돌이 벌어질 우려가 있다"고 상황을 알렸다.
윤 대통령을 체포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다는 분석도 나왔다. 미국 블룸버그는 "체포 성공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며 "앞선 대통령실 압수수색 시도도 실패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공수처 수사관이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체포영장을 보여주며 집행에 협력을 요구했지만 경호처장은 수색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지 나흘 만에 영장 집행에 나섰다. 공수처 검사와 수사관 등 30여 명은 이날 오전 경찰과 함께 대통령 관저에 도착해 체포영장 집행을 시작했지만 경호처와 대치하고 있다.
koiflag@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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