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 등 과제 해결 위해 긴밀 협의
"조속한 상황 수습이 마지막 소임"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5일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나 '여야정 협의체' 구성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우 의장과 면담하고 추가경정예산(추경)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이같은 논의를 진행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렇게 대단히 어려운 시기에 제가 의장께 시간을 좀 내달라고 전화를 하자마자 즉각 수용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어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는데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현 상황의 조속한 수습과 안정된 국정 운영이 제 긴 공직 생활의 마지막 소임이라 믿고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금부터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일상이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유지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한미, 한미일 그리고 많은 우방국과 신뢰를 유지하고 안보 태세를 굳건히 할 것"이라며 "외교, 경제, 또 의장께서 강조한 민생, 특히 어려운 분들의 민생, 치안 등 국정의 모든 분야가 원활하게 작동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의장님을 방문하기 전에도 국무위원끼리 모두 모여서 현재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 권한대행은 "이 과정에서 정부가 하는 모든 판단과 실행은 헌법과 법률에 따른 것이어야 하고,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부의 모든 판단 기준을 헌법과 법률, 국가의 미래에 두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고 소통하겠다"며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마음은 의장님과 여야가 모두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정부는 경청과 겸손으로 이견을 좁혀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양측 면담은 약 40분간 진행됐다. 정부 측에서는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 박경은 국무총리 정무실장, 김수혜 국무총리 공보실장이 참석했다. 국회의장 측에서는 진선희 국회입법차장, 조오섭 국회의장 비서실장, 곽현 정무수석 비서관, 박태서 공보수석 비서관이 배석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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