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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하루 앞둔 조국…"위대한 국민 덕에 '탄핵' 공약 실현"

  • 정치 | 2024-12-15 10:50

"'3년은 너무 길다' 최초 발언 뒤 299일만"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최의종 기자]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등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수감 하루 전인 15일 "위대한 국민 덕분에 공약(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실현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조 전 대표는 이날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위대한 국민 덕분에 공약이 실현되고 있다. 지난 2월 뉴스공장에서 '3년은 너무 길다'라고 최초 발언한 뒤 299일만에 국회에서 탄핵소추가 의결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9년 검찰개혁을 위한 불쏘시개 역할을 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직을 수락했고 올해는 검찰 해체(수사와 기소 분리)와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기개가 되기 위해 창당을 했다. 이제 잠시 멈춘다. 건강을 챙기고 깊은 성찰을 한 후 돌아오겠다"라고 전했다.

대법원 3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지난 12일 사문서 위조·행사와 업무방해,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대표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조 전 대표는 자녀 입시 비리와 청와대 감찰 무마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 전 대표는 오는 16일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에 수감된다. 실형이 확정되면서 조 전 대표는 지난 4월 거머쥔 의원직을 상실했고, 혁신당 비례대표 의원직 승계자로 백선희 의원이 결정됐다. 백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다.

bel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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