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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탄핵] 우 의장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를 것"

  • 정치 | 2024-12-14 18:10

"국회, 정부와 경제, 외교, 국방 등 협력"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헌우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오른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서다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가결된 가운데 우원식 국회의장은 "공석인 헌법재판관 임명도 신속히 이뤄지도록 서두르겠다"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결과를 발표한 뒤 "이제 헌법적 절차에 따라 대통령 파면 여부는 헌재가 결정하게 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현재 헌재는 9인 체제에서 3명 모자란 6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재판관 퇴임 등 공석이 발생했는데도 국회가 차일피일 후보자 선출을 미루면서다. 탄핵심판은 현 체제로도 심리할 수는 있지만 재판관 6명이 만장일치로 찬성이 나와야 탄핵이 인용된다.

우 의장은 탄핵안이 가결된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서 보여준 민주주의에 대한 간절함, 용기와 헌신이 이 결정을 이끌었다"라며 "국민의 대표로서 엄숙히 선서한 헌법 준수의 약속에 따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우 의장은 "경제, 외교, 국방 등 모든 면에서 대내외적 불안, 우려가 커지지 않도록 국회와 정부가 합심하고 협력하겠다"며 "정부 공직자들은 한 치의 흔들림 없이 맡은 소임을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탄핵 정국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소비 재개도 부탁했다. 우 의장은 "자영업, 소상공인, 골목 경제가 너무 어려우니 취소했던 송년회를 재개하시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국회는 이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해 무기명 투표 방식으로 투표를 실시했다. 표결 결과, 결과 재적 의원 300명 중 찬성 204명, 반대 85명, 기권 3표, 무효 8표로 가결됐다.

bongou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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