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이덕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민의힘 집단 표결 불참으로 투표 자체가 불성립됐는데요.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는 '범국민 촛불 대행진'에 참석한 시민들이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쳤습니다.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재적 의원 300명 중 195명만 표결에 참여해 개표는 이뤄지지 않았고, 탄핵안은 자동 폐기됐습니다.
표결에는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 의원들과 국민의힘 안철수·김상욱·김예지 의원 등 195명만 참석했는데요. 민주당은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재발의한다는 입장입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내란수괴 윤석열의 탄핵소추안을 즉각 재추진하겠다"면서 "매주 토요일, 탄핵과 특검을 추진해 내란 세력과의 싸움을 시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앞둔 7일 오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단체와 시민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범국민 촛불 대행진'에 참석해 구호를 외쳤다. /임영무 기자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투표 불성립된 가운데 시민들은 국회를 향해 탄핵의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본회의가 열린 국회 앞 여의도에는 경찰 비공식 추산 10만2000명,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등 주최 측 추산 100만 명이 집결했습니다.
대형 스크린으로 국회 본회의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탄핵안 투표가 불성립된 소식에 격앙된 모습으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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