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만 투표 후 퇴장…이탈표 원천 차단 전략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주가조작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 재의의 건)이 부결되고 있다.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7일 당론에 따라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 투표 후 일제히 국회 본회의장을 퇴장했다.
더불어민주당 보좌진들이 몰래 빠져나가는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항의하면서 국회 로텐더홀은 한때 아수라장이 됐다.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재표결이 진행되자 투표를 마친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을 나섰다.
김건희 특검법은 재석 의원 3분의 2 이상 동의가 있어야 통과되는 반면 대통령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으면 정족수인 200석에 미달해 투표 자체가 성립하지 않는다. 이탈표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전략이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 옆문으로 피신했다. 로텐더홀에 대기하던 민주당 보좌진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을 향해 손피켓을 든 채 "투표하라", "부역자", "들어가" 등의 구호를 단체로 외쳤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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