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탄핵' 선회 조경태 "김여사 특검법 통과돼야"

  • 정치 | 2024-12-07 16:22

"탄핵·특검 둘다 참여해 표결해야"
"가장 이상적인 건 책임총리제"
"야당 책임하에 거국 내각 구성해 정국 안정화해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로 입장을 선회한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통과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통과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감대가 있는지' 묻는 취재진에 "예. 특검법은 통과될 확률이 높다"고 답했다. 이어 "대충 의원들의 성향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분석했을 때 그리고 저 역시도 특검법만큼은 통과시키는 게 맞다고 제가 말씀드렸다"고 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과 김여사 특검법 재표결에 대해 "둘 다 참여해 표결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의원은 윤 대통령 조기퇴진의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야당이 총리를 지명하는 '책임총리제'를 꼽았다.

그는 "책임총리제를 하면서 야당이 총리를 지명하는 쪽으로 해서 야당의 책임하에 거국 내각이 구성됨으로써 다음 대통령 선거까지 정국을 좀 더 안정화시켜 나가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기 단축이든 책임 총리제든 꼼수라는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선 "민주당에서도 대통령의 황당하고 잘못된 비상계엄을 정치적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이 정국을 좀 더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야당으로서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야 된다고 본다"고 했다.

이어 "저 역시도 대통령의 임기를 최대한 빨리 단축시켜서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이 부분에서는 야당도 같이 협조 협력해서 국민들이 지금 일련의 사태로 인해 불안해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대표를 향해선 "조기 퇴진에 대한 구체적 실천적 로드맵을 빨리 제시하는 게 올바르다고 생각한다"며 "덧붙여 지금 비상계엄에 대해 검찰에서 수사본부를 꾸렸는데 조속한 수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부결시 예상되는 국민의 비판에 대해선 "그에 대해 빨리 수습할 수 있는 대책을 당에서 발 빠르게 준비해야 된다"라며 "그 부분을 당대표에게 주문해 놓은 상태"라고 했다.


sum@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