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현안질의 오후 속개
김선호 국방부 차관이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제8차 전체회의에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소재와 관련해 "현재 공관 관사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시형 기자] 김용현 국방부 차관이 5일 "김용현 전 장관이 현재 공관 관사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김 차관의 출국 계획은 없냐'는 허 의원의 질의에도 "그렇다. 들은 적 없다"고 답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김 전 장관의 출국금지를 지시한 것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또 계엄사령관을 맡았던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에게 경찰청장과의 통화 여부를 묻자 "조지호 경찰청장에게 국회 통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참모총장은 "조 청장이 '계엄사령관 요청으로 국회를 통제했다'고 했는데 이를 지시했냐"는 허 의원의 질의에 "3일 오후 11시 30분쯤 지나 포고령이 내려졌다고 하는 내용과 함께 관련 지시를 통화로 요청했다"며 "통화는 총 세 번 했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전시도 사법행정 마비도 없는데 야당에 경고를 보내려고 비상계엄을 발령했다는 윤 대통령의 말은 위헌적이고 망상과 보복에 의한 계엄이라는 것"이라며 "현장에서 직접 작전을 지휘한 여인형 방첩사령관,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 이진우 수도방위사령관, 이상현 특전사 제1공수여단장, 김정근 3공수여단장도 출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이찬규 부장검사)는 이날 내란과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김 전 장관에게 출국금지를 내렸다.
rocker@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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