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안, 108명 총의로 반드시 부결"
"민주당 탄핵 남발, 삼권분립에 대한 위협"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또 한 번의 역사적 비극을 반복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전날 밤 의원총회에서 정한 '대통령 탄핵안 반대' 당론을 강조했다. 사진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국회=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일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또 한 번의 역사적 비극을 반복하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전날 밤 의원총회에서 정한 '대통령 탄핵안 반대' 당론을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은 대통령 탄핵 반대에 108명 의원의 총의를 모아 반드시 부결시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 들어 거대 야당의 23번째 탄핵 소추는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됐다.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지난번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으로 남은 것은 극명하게 2개로 갈라진 대한민국과 정치 보복, 적폐 수사뿐이다. 그 상흔이 곳곳에 깊게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탄핵 반대의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의 막가파식 폭거'를 주장하며 민주당에 책임을 돌렸다.
추 원내대표는 "이제는 아예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일말의 노력조차 없이 오늘 본회의에서 감사원장과 중앙지검 지휘부에 대한 탄핵을 일방 처리하겠다고 한다"며 "22대 국회 내내 민주당의 막가파식 폭거에 국회는 망가졌다"고 했다.
이어 "국무위원, 정부위원, 수사검사에 이어 이제는 헌법기관인 감사원장과 국가수장인 대통령까지 겨냥하는 민주당의 전방위적 탄핵 남발은 국론 분열과 갈등을 부추긴다"며 "대한민국의 기능을 마비시키는 삼권분립에 대한 위협"이라고 덧붙였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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