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李 공존정치 바라면 방탄집회부터 중단해야"
민생법안 조속 처리도 당부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무죄 선고 다음 날인 26일 민주당을 향해 "이제는 국회로 돌아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 개인의 송사는 이재명에게 위임해 법리적 판단은 사법부에 맡겨둬야 한다"며 "휴일의 거리는 시민들께 돌려드리고 이제는 국회로 돌아와 국민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집중하고 성과를 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를 위한 합리적인 제도 마련, 국가전력망법, 반도체특별법, 개건축재개발 특례법, 딥페이크 방지법, 북한 오물풍선 피해복구지원법, 인구전략기획부 신설법 등 조속한 처리도 당부했다.
추 원내대표는 "남은 정기국회 운영의 모든 기준점을 민생에 맞춰 재조정하자"라며 "'방탄용 롱패딩'(장외 집회)은 이제 그만 접어두고 방한용 민생 예산을 헌법상 법정기한인 12월2일 이내에 처리해 필요한 시기에 민생에 온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 대표를 향해 "진심으로 공존의 정치를 바란다면 국정을 흔들고 마비시키는 야외 방탄 집회, 여야 합의 없는 일방적인 법안 처리, 국가 기구들에 대한 분풀이성 예산 난도질, 공직자들에 대한 마구잡이식 탄핵 추진부터 중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가 전날 무죄 선고 후 "서로 공존하고 함께 가는 정치가 되면 좋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이다.
그는 "민주당은 29일 본회의에서 이창수 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사들에 대한 탄핵 소추를 예고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지금이라도 탄핵 소추를 철회하는 것이 보복의 정치에서 공존의 정치로 넘어가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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