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주 "없는 죄 만들어낼 수 없어"
정청래 "눈물 난다…이재명 죽지 않아"
전현희 "이재명과 함께 이기겠다"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당 소속 의원들은 한목소리로 당연한 결과라는 입장을 냈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준호 최고위원은 이날 이 대표의 무죄 선고 직후 SNS에 "사필귀정"이라는 짧은 글을 올렸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재판부의 공정하고 합리적 판결을 환영한다. 윤석열 정권의 정치검찰이 아무리 정적을 제거하려해도 없는 죄를 만들어낼 순 없다는 걸 증명한 판결"이라고 짚었다.
법제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청래 의원은 "눈물 난다. 천둥번개가 쳐도 하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민심이 천심이고 천심은 무심하지 않다"며 법원의 판결을 환영했다. 이어 "이재명은 죽지 않는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는다"라고도 했다.
친명계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의원도 "증거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하게 심리하고 정의로운 판결로 진실을 밝혀준 사법부에 감사하다. 대한민국 사법부는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라는 글을 남겼다.
정책위의장인 진성준 의원도 "진실을 밝혀 정의를 세워 주신 재판부에 감사하다. 검찰의 억지 기소로 고통받아 왔던 이재명 대표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검찰의 무도한 수사와 정권의 정치탄압에 철퇴가 가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 대표가 민생에 주력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거론하면서 시련을 이겨야 한다고도 했다.
박 의원은 "이제 일희일비 말고 앞만 보고, 국민만 보고 의연하게 가자고 제안한다. 험한 파도는 노련한 선장을 만든다. 김대중 대통령님도 트럼프도 살아 돌아왔다"며 "지금의 시련을 이기면 이재명은 국민의 지도자가 되고, 우리 민주당은 수권 정당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영교 의원은 "지난 15일 판결이 너무나 황당했기에 이번 판결이 다행스럽게 느껴진다. 법리를 다 따져볼 때 검찰의 무도한 기소였다"며 "이 대표는 윤석열 검사 정권을 이겨내고 더 단단해질 것이며 국민을 위해 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현희 최고위원도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그는 "너무나 당연한 결론이다. 국민, 당원, 지지자분들과 함께 이 대표의 무죄 판결을 기뻐하고 환영한다"며 "더 겸허하게 더 치열하게 이 대표와 함께, 끝내 이기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교사와 위증 사이의 인과관계가 성립하지 않는다. 위증교사가 성립할 수 없다"며 이 대표의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이날 이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공판을 열고 "검사가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이재명에게 김진성이 위증을 하도록 결의하게 하려는 고의가 있었다고 보기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이 대표는 선고 직후 "진실과 정의를 되찾아준 재판부에 감사드린다. 우리 국민들께서 겪는 어려움 고통에 비하면 참으로 제가 겪는 어려움은 미미하다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우리 국민들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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