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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과정 명태균 도움 받은 적 없어…오히려 피해자"

  • 정치 | 2024-11-24 12:00

"명씨와 연관 지으려는 것 어떤 의도인지"
"핵심은 공천개입 밝히는 것"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4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국회=남용희 기자(현장풀)
사진은 안 의원이 지난4월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국회의원 당선인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국회=남용희 기자(현장풀)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0대 대선 당시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의 단일화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두고 "선거 과정에서 어떤 도움도 받은 적이 없으며 오히려 피해자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누차 밝혔으나 명 씨가 2022년 대선 당시 후보 단일화를 위해 저의 캠프 최진석 선대위원장을 만났었던 것도 최근에야 언론보도를 보고 알게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제가 당시 만난 수만명을 일일이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명 씨는 서울시장 선거, 대통령 선거에서 저와 반대편에서 활동했던 분"이라며 "명 씨가 제3자와의 통화에서 저를 언급한 것을 근거로 저를 명 씨와 연관 지으려는 것은 어떤 의도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아울러 "핵심은 명 씨가 개입된 공천개입, 여론조작, 정치자금법 위반의 진실을 밝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언론은 전날 명 씨의 녹취록을 인용해 지난 대선 투표를 한 달 앞두고 명 씨가 안 의원 캠프 측 관계자와 만나 윤석열 당시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논의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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