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지지율, 소폭 반등…내림세 멈춰
민주당 34%, 혁신당 7%, 개혁신당 3%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한 달여 만에 내림세를 멈추며 2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오른 20%, '잘못하고 있다'는 전주대비 3%포인트 떨어진 71%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에서 윤 대통령이 현재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고, 특히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성향 진보층, 40대 등에서는 그 비율이 90% 내외다.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만 직무 긍정률이 50%를 웃돌았고, 70대 이상에서는 긍·부정적 시각이 44%대 45%로 팽팽하게 갈렸다.
한국갤럽은 "9월 말부터 지난주까지(23%→17%) 이어진 윤 대통령 직무 긍정률 하락세가 이번 주 멈췄다"며 "국민의힘 지지층, 70대 이상, 대구·경북 지역 등에서의 변화폭이 컸는데, 지난 7일 대국민담화·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호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에 대한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로는 '김건희 여사'(16%)가 가장 높았다. 이어 △'경제/민생/물가'(13%) △'소통 미흡'(7%) 차례다. 5주 연속 김 여사 관련 문제가 경제·민생과 함께 부정 평가 이유 최상위에 올라와 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27% △더불어민주당 34% △조국혁신당 7% △개혁신당 3% △진보당 1% △이외 정당/단체 2%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6%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도 27%는 현 정부 출범 후 최저치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2.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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