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혹시 민주당이 금투세를 민심을 역행하면서 미루는 게 민주노총 등 단체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사진은 한 대표가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수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리지 않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혹시 민주당이 금투세를 민심을 역행하면서 미루는 게 민주노총 등 단체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장외투쟁에 도움을 받기 위해 금투세를 미루는 것으로 민노총의 비위를 맞추는 것 아닌가. 답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민과 투자자의 눈치를 봐야 한다. 그게 정상적 정치"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과 관련해 "최근 민주당이 어떤 이유를 대서든 발을 빼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실망스럽다"고 했다.

그는 "저희가 여야의정 협의체를 주장한 건 맞지만 사실 그 전 박찬대 원내대표가 국회연설에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며 "지금와서 안 되는 이유를 찾지 말고 빨리 시작해야 할 이유를 찾아야할 때"라며 민주당에 여야의정 협의체 출범 협조를 당부했다.

한 대표는 북한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것을 두고는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일이고 대한민국 안보를 위협하는 일"이라며 "국민의 힘은 국민의힘과 함께 북한의 참전을 강하게 규탄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을 향해 "북한의 참전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무엇인가. 북한의 참전과 관련한 여러 상황에 대해서 비판의 화살을 우리 정부와 국민의힘에 돌리고 있다"며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과 함께 세계 평화를 해치고 대한민국의 국익과 안보를 해치는 북한의 참전에 규탄에 대한 규탄에 민주당이 동참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su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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