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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건희 카톡 '오빠'는 친오빠" 해명

  • 정치 | 2024-10-15 12:31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 선그어
대화 내용은 '철없이 떠는 우리 오빠'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대통령실이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 메신저 대화 속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서울공항=장윤석 기자
대통령실이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 메신저 대화 속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동남아 순방을 위해 출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서울공항=장윤석 기자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대통령실이 명태균 씨가 공개한 김건희 여사와 메신저 대화 속 '오빠'는 김 여사의 친오빠를 지칭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15일 "명 씨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라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또 전날 명 씨가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선 경선 시기 대통령 부부와 6개월 간 매일 스피커폰으로 통화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명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김재원씨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 드립니다. 재원아! 너의 세치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는 글과 함께 김건희 여사와 명 씨간 메신저 대화방으로 추정되는 사진을 게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김 여사는 '철없이 떠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래요' 사과드릴게요.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히 의지하는 상황. 오빠가 이해 안가더라구요. 지가 뭘 안다고'라고 말했다. 대화 속 '오빠'가 윤 대통령을 지칭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대통령실은 친오빠라고 해명한 것이다.

명 씨 게시글을 두고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빠는 항상 선거기간 내내 철없이 떠들어서 저는 공개된 카카오톡으로는 오빠가 언제 사고친 내용에 대한 부분인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여사의 현실 인식은 팩트입니다. 오빠는 입당전부터 당선 때까지 내내 철없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김 여사와 윤 대통령을 비꼰 것이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누가 의사결정권자인지 생생히 보여준다"며 "대선 과정에도 정권 출범 후 국정운영에서도 김건희가 '사실상 대통령'이었다"고 비판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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