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집 잡아 유력 대권후보 정치생명 박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검찰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징역 2년 구형에 대해 정치 억압이라며 비판했다. /남윤호 기자
[더팩트|우지수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21일 검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을 두고 "법치의 명목하에 벌어지는 정치에 대한 억압"이라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장 재임 시절에는 그 공무원을 알지 못했다'는 발언을 이유로 검찰은 이 대표에게 양형 기준표상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징역 2년을 구형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도) 청와대 근무 시절 많은 부하 직원을 만났고, 정치인이 된 이후도 그렇다"며 "그런데 다시 만나게 될 때 그 분은 날 잘 기억하는데, 나는 그 분의 이름이나 얼굴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내가 그 분을 무시하거나 무관심해서가 아니라 지위에 따른 '인지의 비대칭성'이 있기 때문"이라며 "그 경우 미안하다고 말하고 양해를 구한다. 그런데 이를 트집 잡아 제1당의 대표이자 유력 대권후보의 정치생명을 박탈하겠다는 것은 정치에 대한 억압"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전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한성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후보 시절 방송 인터뷰 등에서 성남시장 재직 당시 고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면서도 모른다며 허위사실을 발언한 혐의로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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