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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김건희 여사 갈 곳은 마포대교·체코 아닌 특검 조사실"

  • 정치 | 2024-09-19 10:22

"특검법 통해 총선개입·도이치·명품백 명명백백 밝힐 것"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가야 할 곳은 마포대교와 체코가 아닌 특검 조사실"이라며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을 19일 거듭 강조했다.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김세정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가 가야 할 곳은 마포대교와 체코가 아닌 특검 조사실"이라며 김건희 특검법의 필요성을 19일 거듭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특검법으로 총선 개입 의혹은 물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과 명품백 수수 사건의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혀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VIP 놀음은 추석 연휴에도 멈추지 않았다. 통치자 흉내를 내며 마포대교 순찰과 천하태평 추석 인사에 이어 15일엔 또다시 혼자 장애아동 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오죽하면 여당에서조차 명품백 사건에 대한 사과 없는 일방적 대외 활동은 국민을 더 힘들게 한다,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쏟아졌겠나"라고 물었다.

최근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한국갤럽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박 원내대표는 "이 정도 지지율이면 정상적 국정 운영이 불가능한 수치 아닌가. 국정운영 기조를 전면 쇄신하지 않고서는, 김 여사를 둘러싼 수많은 범죄 의혹을 그대로 두고서는 어떤 대외 활동도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없고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없다는 증거"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열릴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과 채상병 특검법, 지역사랑상품권법 등 세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키겠다고 박 원내대표는 약속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있어서도 안 되고, 또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특검법을 반대한다면 '범죄 은폐 세력'이라는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공천에 개입했다는 보도가 사실이라면 명백한 범죄다. 철저한 수사를 통해 명확하게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윤 대통령이 왜 그렇게 기를 쓰고 김건희 특검법을 거부하는지 이유가 더욱 명확해졌다. 말 그대로 죄를 지었기 때문에 특검을 거부하는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러면서 "자신과 배우자의 범죄 행위 수사를 방해하기 위한 거부권 행사는 아무런 정당성도 설득력도 가질 수 없다. 윤 대통령이 또다시 특검을 거부한다면 정권의 몰락을 앞당길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경고한다"라고 말했다.


sejungki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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