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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들 의료 차질 불안감…지금은 해결할 시점"

  • 정치 | 2024-09-17 23:30

"정치적 유불리 따질 문제 아닌 것 같다"
"붕괴 같은 상황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이 아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난황을 겪는 상황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난황을 겪는 상황에서 "누구나 껴야 되는 자리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다"며 "다 같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서울역을 찾아 귀성인사를 하는 한 대표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박헌우 기자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난황을 겪는 상황에서 "누구나 껴야 되는 자리다. 이런 상황에서는 정치적 유불리를 따질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추석 당일인 이날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낄 자리가 아니다' 이런 식으로도 (보도가) 나왔더라. '좀 빠져 있으라'고 조언할 분들이 많았는데 그럴 일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정치는 국민의 인식이 중요한 거 아닌가"라며 "좋은 결과가 나오기 바란다"고 했다.

그는 계속된 의료 차질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지는 점을 짚으며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했다. 한 대표는 "그 (불안한) 마음을 덜어드리는 것이 필요하고 지금은 (의료 대란을) 해결을 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다 같이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문제를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로 영국 밴드 비틀스의 '컴 투게더'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나왔다.

그는 의료 논란에 대해 "불안감을 많은 분이 느끼는 것 자체가 이미 상황은 벌어진 것이고,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다"며 "붕괴 같은 상황은 감수할 수 있는 위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비틀스 멤버 존 레넌이 폴 매카트니에게 '너는 왜 절벽 앞에 와서 뛰어내리지 않느냐'고 말했다는 일화를 전하며 "세상이 좀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고, 나라와 국민이 잘됐으면 좋겠다"며 "그걸 위해 절벽에 뛰어내려야 할 상황이 되면 주저하지 않고 뛰어내릴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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