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남수단' 유엔 평화유지 임무단
"파견 연장 동의안, 조만간 국회 제출"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외교부는 4일 레바논과 남수단 내 유엔(UN) 평화유지 임무단에 파견 중인 동명부대와 한빛부대의 파견 연장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오후 강인선 2차관 주재로 개최한 '유엔 평화유지활동(PKO) 정책협의회'에서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행정안전부 등 유엔 평화유지활동 유관기관들이 참석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국은 2007년부터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UNFIL)에 동명부대를, 2013년부터는 유엔 남수단 임무단(UNMISS)에 한빛부대를 파견 중이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평화 및 안보에 대한 기여 필요성 △우리 부대에 대한 유엔과 접수국 정부의 긍정적 평가와 파견 연장 요청 △우리 부대의 활동 성과 △현지 정세를 감안한 유엔 임무단의 중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 동명부대와 한빛부대의 파견 연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강 차관은 "동명부대와 한빛부대가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유엔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서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2024~2025년 임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비상임이사국으로서 우리의 역할 등을 감안해 유엔 핵심 업무인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기여를 더욱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이번 정책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동명부대 및 한빛부대 파견 연장 동의안을 마련해 곧 국회에 제출하는 한편, 평화유지활동에 대한 우리의 기여를 지속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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