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4년만..."동향 잘 알고 있다"
서방 공관, 국제기구 복귀 사례는 없어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통일부는 2일 북한 유일의 국제 사립대학 평양과학기술대학교의 외국인 교수진 복귀에 대해 "방북 예정자는 모두 외국 국적으로 우리 국적자가 없다"고 밝혔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평양과기대 관련 동향을 잘 알고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리기 어려움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평양과기대 외국인 교수진 일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한을 떠난 뒤 최근 4년여 만에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교수진은 지난 2월 봄 학기 개강을 앞두고 평양 방문을 위해 비자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구 대변인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북한을 떠난 서방 공관 등이 복귀한 사례가 있는지에 대해선 "코로나19 이후 서방 공관과 국제기구가 북한을 나온 이후 복귀한 사례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구 대변인은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인도적 교류를 허가한 사안과 관련해 "민간단체 수재 지원 수리 입장을 밝힌 이후 현재까지 업데이트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지난달 30일 우리민족서로돕기 등 단체에 대한 대북 인도적 접촉 신고를 수리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수해 지원 목적에 한정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구 대변인은 북한 수해와 관련한 식량 작황 상황에 대해선 "북한이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듯이 신의주 지역에 상당한 수해 피가 있는 건 사실"이라며 "종합적인 북한의 작황 상황은 연말에 관계기관과 함께 공식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중간 과정에 별도로 평가하진 않고 있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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