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국회 개원식 불참…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

대통령실 "국회 정상화 우선"
민주 "불통 지도자로 기록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리는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제공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열리는 22대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다. 이번 국회 개원식은 1987년 민주화 이후 처음으로 현직 대통령이 불참한 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불참하는 데 대해 국회 정상화가 우선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2대 국회 개원식은 여야의 정쟁이 길어지면서 개원 96일 만에 열리게 됐다. 통상적으로 국가 수반인 현직 대통령이 국회 개원식에 참석해 개원의 축하와 협치, 초당적 협력을 강조해 왔다.

민주당은 전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은 이제 민주화 이후 최초로 국회 개원식에 불참한 독불장군 불통 지도자로 기록될 것"이라며 "역사에 남을 오점"이라고 비판했다.

국회는 개원식과 함께 100일간의 정기국회 대장정에 돌입한다. 여야는 앞으로 정기국회의 꽃인 국정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 등에 나설 예정이다.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