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140여 명 떠나...출국 강력 권고 중"
중동 불안 고조, 이스라엘 전역 '적색경보'
중동 정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종교 행사 참석을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한 한국인 대다수가 현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지난 21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시돈 거리에 이스라엘 무인기로 인해 파괴된 차량의 모습. /시돈=신화. 뉴시스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중동 정세 악화에도 불구하고 종교 행사 참석차 이스라엘에 입국한 한국인 180여 명 중 대다수가 현지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는 30일 "현지 종교 행사 참가를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한 국민 상당수(140여 명)가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나머지 참가자에 대해서도 조속한 출국을 강력 권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정면충돌해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지난 25일(현지시간) 한국인 180여 명이 종교 행사 참석을 위해 이스라엘에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안을 확인한 외교부는 현지 공관 등을 통해 체류자들의 안전 확보에 나선 바 있다.
체류자 180여 명 중 140여 명이 이스라엘을 떠난 점을 미뤄보면 나머지 인원들에 대한 출국도 조만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중동 지역 정세 불안정 고조에 따라 지난 7일부터 이스라엘-레바논 접경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를 발령한 바 있다. 이스라엘 전역에는 여행경보 3단계 적색경보(출국 권고)가 발령돼 있다.
여행경보 4단계 발령에도 불구하고 해당 지역에 방문, 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등 관련 규정에 따른 처벌을 받을 수 있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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