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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의료개혁, 의료공백 때문에 멈출 수는 없다"

  • 정치 | 2024-08-29 11:33

"여러 가지 문제 있지만, 비상진료 체제 원활하게 가동"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및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철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의료 개혁과 관련해 "여러 가지 근본적인 문제도 있지만, 의료 개혁을 해야 하는 그 이유지, 이것(의료 공백) 때문에 멈출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정브리핑 후 기자회견 질의응답에서 "헌신적인 의료진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료 현장에선 한계에 다다랐다는 위기설과 관리자가 잘하고 있다는 대통령실의 입장차이가 큰 이유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윤 대통령은 "의대증원 완강히 거부하는 그분들의 주장을 말하는 것 같다. 현장에 한 번 가보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여러 가지 문제가 있지만, 비상진료 체제가 원활하게 가동되고 있다. 현장에서 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등 관계자도 헌신적으로 뛰고 있기 때문에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아마 의료개혁 문제도 노동 개혁이나 교육개혁,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큼 어려울 것"이라며 "지난 20년 동안 수 백조 예산을 투입했지만, 저출생 문제가 해결 안 됐지 않았느냐. (그렇다고) 어차피 안 되는 거니까 돈을 다른 데 쓰고 이 문제는 포기하고 차라리 외국 근로자를 받아쓰자고 얘기할 순 없지 않으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은 대한민국 어디에 살든지 어느 지역이나 차별받지 않고 국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이 공정하게 보장되도록 하는 것"이라며 "그게 국가가 하는 일이다. 어려움이 있지만, 답은 현장에 있고 디테일에 있다. 정부는 헌신적인 의료진과 함께 의료개혁을 반드시 해내겠다"며 의정갈등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전공의에 과도하게 의존했던 상급종합병원 구조를 전환해 전문의, 진료지원(PA) 간호사가 의료 서비스의 중심이 되도록 바꿔 나가겠다"며 "의대 증원이 마무리된 만큼, 개혁의 본질인 지역·필수 의료 살리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cuba2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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