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제2의 경술국치라 한탄하겠나"
[더팩트ㅣ국회=조성은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경술국치일인 29일 "114년 전 일제에 나라를 뺏긴 치욕만큼 지금 윤석열정권이 자행하는 친일 매국 망동이 수치스럽고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뉴라이트로 포장한 친일 매국인사들의 준동과 역사 쿠데타 시도에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오죽하면 국민께서 제2의 경술국치라며 한탄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친일파 명예회복하자'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선조들 국적은 일본'이라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중요한 건 일본의 마음'이라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 '이들은 친일이 아니라 극일이고 승일'이란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등, 일일이 이름 거론하는 것조차 부끄럽다"며 "헌법을 수호해야 할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을 부정하고 친일 매국 굴종외교에 앞장설 사람들 요직에 임명하는 망국인사 당장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날(28일) 당론발의한 친일인사공직임명방지법을 거론하며 "제2의 독립운동을 하는 심정으로 민주당이 망국인사를 막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고히 지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박 원내대표는 "이번 정기국회 최대 최고 지상과재는 누가뭐라해도 죽어가는 민생을 살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생엔 여야가 따로없다"며 "내수 경기 침체가 매우 심각한 상황임에도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은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반대하고 거부했다. 이점 매우 유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말로만 민생, 민생 하면서 정작 내수경기 회복을 위해 민주당이 낸 민생회복지원금을 반대하는 건 표리부동이고 모순"이라며 "다음 재의결 때는 민생에는 책임져야 할 집권여당답게 반드시 찬성의결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