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신설 준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회담 제안을 두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지난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한 대표. /남윤호 기자
[더팩트ㅣ여의도=설상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신임 당대표의 회담 제안을 두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이날 오전 한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신임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드린다"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시간과 장소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대표 회담을 통해 여야가 지금 미뤄지고 있는 여러 민생 과제들에 대해서 실질적인 많은 결과를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의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 대표는 "우리 당은 총선 때부터 내걸었던 격차 해소를 정책 중요 목표로 삼고, 그것을 체계적으로 실현할 컨트롤타워로서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신설을 준비하고 있다"라며 "자유민주주의 정당으로서 파이 키우기를 많이 강조해 왔고,격차 해소 정책에 중점을 두겠단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격차해소 정책은 일률적인 현금살포와 다르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속가능하고 균형있는 정책으로 국민 삶이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전국민 25만원 지원법'과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며 정책 경쟁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 신임 대표는 전날(18일)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한 대표를 향해 대표 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무엇보다 가장 큰 쟁점인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해 허심탄회한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시급한 현안을 격의 없이 의논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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