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검찰 본연 역할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
沈, 尹 서울중앙지검장 때 형사1부장 지낸 '인연'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사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더팩트 DB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심우정(53·사법연수원 26기)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대통령실에서 인사 브리핑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정 실장은 심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인 리더십으로 검찰 구성원들의 신망이 두텁고 형사 절차 및 검찰 제도에 대한 높은 식견과 법치주의 확립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고 소개했다.
정 실장은 "향후 안정적으로 검찰 조직을 이끌고 헌법과 법치주의 수호, 국민 보호라는 검찰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충남 공주 출신인 심 후보자는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2000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 때 형사1부장을 지냈다. 또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서울동부지검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친 '기획통'으로 꼽힌다.
앞서 검찰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신자용 대검찰청 차장검사, 심우정 법무부 차관, 이진동 대구고검장, 임관혁 서울고검장을 차기 검찰총장 후보로 박성재 법무부 장관에게 추천했다.
윤 대통령은 박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심 차관을 지명한 것이다.
이원석 검찰총장의 임기는 다음 달 15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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