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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내주 MB와 만찬…원전 등 국정운영 대화 전망

  • 정치 | 2024-08-10 14:35

김건희·김윤옥 여사도 참석 예정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서울 강남구 사저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이명박 전 대통령이 지난 4월 21일 서울 강남구 사저에서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이명박 전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다.

10일 여권 등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을 초청해 만찬을 열고 국정운영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만찬은 김건희 여사와 김윤옥 여사도 참석해 부부 동반으로 진행되며,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서울 한남동 관저로 초청해 오찬을 가진 적은 있으나 이 전 대통령과 만찬을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전 대통령이 지난해 8월 윤 대통령의 부친인 故(고)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를 찾은 적은 있으나, 이 전 대통령이 2022년 12월 사면된 이후에도 두 사람의 공식적인 만남은 없었다.

정계에서는 윤 대통령이 이 전 대통령과 만찬에서 원전 관련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취임 후 원전 수출에 공을 들여왔고, 이 전 대통령은 2009년 한국의 원전 수출길을 연 장본인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두 사람은 원전 수출을 경험한 정부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를 따냈고, 윤 대통령은 지난 7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구성된 '팀코리아'를 통해 체코 정부의 원전 건설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수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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