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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8월 임시 정쟁 휴전하자"…여야정 협의체 구성

  • 정치 | 2024-08-07 12:03

추경호 "22대 국회 두 달...여야 정쟁에 국민들께 송구"
여야정 협의체 실무 작업 착수, 협상 물꼬 트이나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임시회 정쟁 휴전을 촉구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추 원내대표. /배정한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에서 두번째)가 7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임시회 정쟁 휴전을 촉구했다. 지난 6일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협의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는 추 원내대표.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에 "8월 임시회 정쟁 휴전을 선언하자"고 촉구했다.

이날 오전 추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늘 바로 여야 원내수석 간 대화를 통해 여야정협의체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무 협상에 나서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추 원내대표는 전날(6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세제 개편 문제 등 여러 민생 법안 해결을 위해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제안했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이에 응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 원내대표는 "제가 지난 6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여야간 이견이 없거나, 크지 않은 민생 입법을 8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 위해 여야정 협의를 개시하자고 제시한 바 있다"라며 "오늘 박 원내대표께서 여야정 협력기구 설치하자고 답변했다.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8월 임시국회에서 여야정 협의체를 통한 협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된다. 22대 국회 출범 후 '범야권 단독 법안 발의 후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의 악순환이 계속되면서 내부에서는 강대강 대치로 인한 회의론도 지배적였다.

이와 관련해 추 원내대표는 "22대 국회가 시작한지 두 달이 지났는데, 국민들께 보여드린 모습은 여야의 극한 대립과 갈등 양상이었다"라며 "송구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원내대표는 범야권 주도의 탄핵 및 특검법 발의를 두고 "여야 간 정쟁을 유발시키고, 또 반헌법적 법안들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재의요구로 인해 국회에서 결국 폐기되는 모습이 계속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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