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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野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입법…"국민들 질렸을 것”

  • 정치 | 2024-07-26 14:33

韓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대상 아냐…민주당도 알지 않느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 부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사무처 당직자 월례조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더불어민주당의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 부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대단히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했다./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국회=설상미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 이상인 부위원장 탄핵소추안 발의를 두고 "대단히 무도한 입법 폭거"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시도에 국민들께서 많이 놀라고 질렸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 대표는 "민주당 김현 과방위 간사가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가능하도록 법률안을 제출하지 않았느냐"라며 "방통위 부위원장이 현행법상 탄핵 대상이 아니라는 걸 민주당도 아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한 대표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받아들여지지도 않을 것이 명백한 입법부의 행동을 반복해도 되느냐"며 "그 부분에 대한 국민의힘과 상식적 국민의 입장은 분명하고 선명하다고 본다"고 했다.

또 한 대표는 전날 채상병 특겁법 부결을 두고 "민주당이 발의한 특검이 절대 통과되면 안 된다는 말씀을 드렸고 우리 의원들이 단결해서 막아낸 것"이라고 밝혔다. 채상병특검법 이탈표를 두고 민주당에서 '소기의 성과가 있다'고 반응하자 한 대표는 "꿈이 소박하다"고 받아쳤다.

한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약으로 밝혔던 제3자 추천 특검법을 두고 "그것(제3자 추천)이 충분한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제 입장에 변함이 없다"며 "당내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설명을 드릴 예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한 대표는 당 사무처당직자 월례조회에서 "국민의힘이 민심과 함께 이 나라를 다시 발전의 길로 돌려놓을 수 있을 것"이라며 "흔들리지 않고 민심의 바다로 함께 가보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일하는 목표는 잘 사는 나라 만들자는 것이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자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국민 사랑 받자는 것 아닌가. 나는 그 생각만 하겠다"고 말했다.



s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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