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투표율...'사분오열' 당에 대한 당원 불만?
김건희 읽씹 논란, 나경원-한동훈 패스트트랙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투표율이 45.98%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당대회보다 7.1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왼쪽부터 나경원, 원희룡, 윤상현, 한동훈 후보. /배정한 기자
[더팩트ㅣ김정수 기자]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를 선출하는 7·23 전당대회의 당원 선거인단 3일차 투표율이 21일 45.98%를 기록했다. 지난해 3·8전당대회(53.13%)보다 7.1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이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당원 선거인단 투표율은 45.98%로 총선거인단 84만 1614명 중 38만 6980명이 참여했다. 투표율은 지난 19~20일 모바일 투표(40.47%)에 이어, 이날 시작한 모바일 투표 미참여자 대상 자동응답시스템(ARS) 투표율을 합산한 결과다. 21~22일에는 ARS투표와 일반 국민여론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를 합산한 최종 투표 결과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전당대회에서 발표된다. 특정 후보가 과반 이상 득표에 실패한다면 1위와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 투표를 실시, 오는 28일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국민의힘 안팎에서는 투표율이 저조한 이유에 대해 김건희 여사의 '읽씹' 논란과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청탁 폭로' 등 사분오열 분위기에 실망한 당원들이 투표 불참으로 경고를 보낸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js8814@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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